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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Y Show/L5Y News

[2008-10-16] 서로 다른 사랑을 말하다 [뉴스컬쳐]

서로 다른 사랑을 말하다
이별과 만남의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양훼영 기자

 
 
▲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연출 박칼린)의 출연배우들     © 뉴스컬쳐 DB
 
연애를 시작할 땐 누구나 이별을 생각하진 않는다. 연애의 끝에는 행복한 결말이 있을 꺼라 믿는다. 그러나 현실의 사랑에는 이별이 존재한다. “사랑한다고 수백만 말해도 헤어지진 한 마디면 끝나는 게 사랑이야”라는 말처럼 연애는 해피엔딩이 더 드물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연출 박칼린)는 연애에 대해 남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다룬다. 두 명의 주인공이 서로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2인극으로, 독특한 설정으로 실제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은 결혼을 약속하는 장면뿐이다.
 
5년간의 사랑을 캐시와 제이미의 시선으로 각각 다룬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번번히 오디션에 떨어져 자신감을 잃어가는 캐시는 현재에서 5년 전 처음 연애를 시작한 과거로 역순하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반면 동갑인 제이미는 23살의 젊은 나이에 실력을 인정받아 성공가도를 달리는 유태인 작가다. 실패와 좌절로 점점 변해가는 캐시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이미는 점점 불만이 쌓인다. 결국 다른 여자와의 의미 없는 하룻밤을 보낸 제이미는 캐시에게 이별을 고한다.
 
헤어짐을 맞는 연인들에게도 사랑을 시작하던 찬란함이 있었다. 사랑했지만 헤어지게 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낸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작품은 서로 다른 시점에서 출발해 엇갈리는 시간의 역순을 이용했다. 같은 무대 위에 서지만, 실제로 함께 하는 순간은 단 한번인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시공을 넘나드는 영화적 기법으로 2인극에서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주인공 캐시역에는 뮤지컬 ‘시카고’의 배해선과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김아선이 더블캐스팅 되었고, 제이미역에는 뮤지컬 ‘제너두’의 이건명과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의 양준모가 더블캐스팅 되었다. 각각의 커플이 보여줄 캐시와 제이미 커플 호흡 역시 기대된다.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박칼린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한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11월 28일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Last Five years)]
연출: 박칼린
출연: 이건명, 양준모, 배해선, 김아선
공연일시: 2008.11.28 ~ 2009.2.22
공연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공연가격: R석 45,000원 S석 35,000원

 
(문화전문 인터넷 일간지 뉴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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