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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6]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28일 공연 [OSEN]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28일 공연

OSEN | 기사입력 2008.11.26 10:44

[OSEN=박희진 기자] 2명의 남녀 배우가 뮤지컬 무대를 가득 채우는 솔직한 연애이야기,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25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홍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프레스 리허설을 진행했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소설가 제이미와 배우 캐서린의 사랑과 이별의 5년 과정을 그대로 묘사한다. 오직 두 명의 남녀 배우가 서로 다른 시점에서 다른 이야기의 관점으로 전개해 독특하다.

제이미는 처음 캐서린을 만난 순간에서 이혼한 현재로 시간이 흐르고, 캐서린은 이혼한 현재에서 제이미를 만난 과거로 시간이 거슬러 올라간다. 90분 드라마에서 2명의 남녀 배우는 결혼식 날 장면에서야 비로소 같은 시간대에 함께 존재한다. 이 장면은 이들이 무대에서 함께하는 유일한 장면이다.

스토리가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연출가 박칼린은 "대본을 정리하고 쉽게 풀어내려고 많이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무대를 심플하게 만들어 두명의 배우에게 포커스를 두고 관객들이 서로 다른 시점을 참고할 수 있는 벽시계를 준비했다"며 무대 옆에 시계바늘이 두 개인 독특한 시계를 소개했다. 서로 다른 시점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남-녀의 이야기를 각각의 시계바늘로 시점을 표시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2003년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의 성기윤-이혜경 주연으로 초연된 이후, 5년 만에 재공연에 막을 올린다. 2008년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박칼린(41)의 연출과 뮤지컬계 베테랑 배우 이건명, 배해선, 양준모, 김아선의 2인극 뮤지컬로 꾸며졌다.

모노형식의 2인 뮤지컬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연기와 음악을 최대한 살렸다. '한국 뮤지컬의 대표 음악감독' 박칼린은 현악기와 피아노만으로 서정적인 음악을 연출했고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을 더블 캐스팅했다.

2008년 새롭게 찾아온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오는 28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 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출가로 변신한 박칼린의 감미로운 음악의 솔직한 연애이야기를 기대해본다.

jin@osen.co.kr
< 사진 >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리허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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