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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Y Show/L5Y News

[2008-11-25]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 리얼한 사랑이야기, “연애는 해피엔딩이 더 드물다” [뉴스테이지]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 리얼한 사랑이야기, “연애는 해피엔딩이 더 드물다”
   2008-11-25 16:33:33

 
솔직한 연애이야기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Last 5 Years)’가 25일 2시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프레스 리허설을 가졌다. 5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찾은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이번 공연은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박칼린이 연출을 맡고, 실력파 배우 이건명, 배해선, 그리고 양준모, 김아선이 각각 커플을 이뤄 출연한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지난 2002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며 언론의 호평과 함께 권위 있는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7개 부문 노미네이트되어 작곡상과 작사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그만큼 작품 내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크다. 이에 ‘캐시’역의 배우 김아선은 “노래로 이뤄진 작품이라 노래 연습을 많이 했다”며, “음악이 정말 너무 좋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칼린 연출 역시 “14개의 곡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가사 속에 놓인 역행하는 스토리와 앞으로 진행하는 스토리의 포인트들을 찾으면서 보면 퍼즐을 맞추는 듯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이 작품이 가진 음악의 매력을 자신했다.


이 작품은 음악 외에도 과거부터 현재로, 현재부터 과거로의 남녀의 엇갈린 시간 구성이 갖는 독특한 연출이 특징이다. 영화처럼 시간을 나누고 섞는 기법을 도입한 이 작품은 젊은 유태인 소설가 제이미와 카톨릭 집안의 배우 캐서린이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결국 이별하는 5년 동안의 과정이 그래도 묘사된다. 이번 작품에서 유태인 소설가 ‘제이미’ 역을 맡게 된 배우 이건명은 “뮤지컬이라 하면 환상적이고 버라이어티한 장면을 떠올리게 되는데 우리 작품은 그런 꾸밈이 하나도 없는 소탈한 공연이다. 대신 나도 저런 사랑을 했었는데 하고 떠올릴 수 있게끔 솔직한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아와 주길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제작·기획을 맡은 신시뮤지컬컴퍼니에서는 25일 오후 8시 신시회원 중 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 초대하는 ‘신시안데이’ 행사를 갖는다. 신시안데이 행사는 뮤지컬 동호회 위주에서 벗어나 신시 회원들만을 위한 감사 초대행사로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뮤지컬 ‘듀엣’ 이후 갖는 두 번째 신시회원들을 위한 행사이다.

90분의 러닝타임동안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피아노와 현악기의 아름답고 현란한 선율, 한국 최고의 배우와 스태프가 선사하는 세심하고 아름다운 무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오는 11월 28일부터 2009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2008년 11월 28일 ~ 2009년 2월 22일, 충무아트홀 블루, 평일 8시/ 주말,공휴일 3시, 6시 30분(월 쉼) R석 45,000원/ S석 35,000원 문의 02-577-1987)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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